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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동향] 사우디, 하수처리 프로젝트 적극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제다(Jeddah) 지역 대규모 홍수 사태를 계기로 하수재처리, 배수시설 건설을 적극 추진할 전망으로, 우리 기업은 정수시설, 댐, 저수지, 수로, 배수시설 건설부문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

    제다시는 지난 2009년 11월 발생한 홍수시 하수 방류로 120명이 사망하고, 수천 가구의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대규모 피해는 제다 지역의 지하 하수처리 관리체제 부실 운영에 기인한 것으로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하수재처리, 우수배수로(Rainwater drainage Canals)와 연결되는 댐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제다 지역은 홍해(Red Sea) 오염으로 인한 무슬림 순례객의 킹 파드(King Fahd) 분수 등 명소 관광에 악영향을 우려, 폐수 방류에 따른 해수 오염 유발방지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외에도 자연수 부족으로 담수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4천㎞의 낙후된 수로 파이프를 통한 물공급으로 25%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러한 물문제 해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08년부터 국영기업인 수자원공사(NWC, National Water Company)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NWC는 현재 메카(Makkah), 타이프(Taif) 지역의 용수·하수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4천60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NWC는 하수집수, 하수처리 인프라 건설에 20년간 23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폐수 네트워크 대상지역 수준을 현행 45%에서 100%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리야드(Riyadh), 제다 지역에 13억 달러 상당의 80개 하수처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용수 수송, 하수처리 개선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하수재처리시스템(TSE, Treated Sewage Effluent)을 통한 물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급격한 인구증가와 막대한 수자원낭비로 자원고갈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자원은 미국의 1/75이나 일인당 물소비량은 1/2 이상이며 1인당 1일 물사용량은 235L에 달한다. 더욱이 인구는 2010년 2천750만 명에서 오는 2015년 3천50만 명, 2020년 3천350만 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음용수 점유율을 살펴보면 담수 50%, 지표수 10%, 지하수 40%로, 연간 물 사용량 25억㎥의 절반가량인 11억㎥을 담수로 생산하고 있어, 담수생산 확대와 동시에 용수공급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해수담수 생산 플랜트 건설을 확대하고 용수 누수방지, 하수, 오폐수 재활용 등 용수 공급개선 시스템을 확충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용수 재활용 시장규모는 2010∼2016년간 34억 달러로 세계 3위 수준으로 예상되며 하루평균 하수재처리 용량은 매년 30% 급증해 2010년 26만㎥에서 2016년에는 220만㎥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NWC는 리야드, 제다, 마디나(Madinah), 메카 등 주요 도시의 비음용수부문에 하수재처리 활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하수재처리수의 비음용수 사용분야로는 산업용, 상업용 냉방시설, 공립공원, 조경시설, 농업용 등이 있으며 현행 하수재처리 수준은 음용수 공급량의 6% 수준에 불과하다.

    프로젝트 발주 규모를 보면 NWC는 향후 9년간 660억 달러를 수처리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2012∼2020년간 하수처리에 360억 달러(1천339억 리얄), 물공급 300억 달러(1천154억 리얄)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다 지역의 배수, 수처리 시설 확충에만 80억 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




    [자료제공 = 김형욱 KOTRA 리야드무역관 / hyungwookkim@kotra.or.kr]


     

  • [기술동향] 친환경 신기술로 인도 수처리시장 공략해야

    인도는 현재 과잉 인구로 인해 가정·산업용수 모두 부족한 상태이며 연 1.9%의 인구 증가율을 고려할 때, 오는 2050년에는 인구수가 15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물부족 현상도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특히,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강우가 불규칙해지는 등 수자원 부족은 더욱 심화돼, 오는 2050년까지 1인당 수자원 이용 가능성은 44%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가하는 도시 인구에 비해 오·폐수 처리 시스템과 플랜트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수처리 시설이 낙후돼 적절한 처리가 불가능하며, 처리되지 않은 가정·산업용 폐수, 화학비료를 사용한 농업용 토지에서 흘러나온 빗물 등이 지하수 등의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있다.

    더욱이 인도 정부는 물 수요가 지난 2010년 기준 7천100만㎥에서 2050년 1만1천80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정·산업용수 소비는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의 수처리 및 폐수처리 시장은 연 18%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약 4억2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세부 시장으로 홈통과 파이프를 이용해 지붕에서 빗물을 모아 저장고로 보내는 빗물 집수(rainwater harvesting) 시스템을 시행하는 지역이 인도 전역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담수화(desalination)는 해안가에 위치한 민간 발전소들이 향후 담수화 기술을 도입할 계획임에 따라 민간부문의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수처리 설비 시장은 수많은 수처리 및 폐수처리 업체들로 이미 경쟁이 과열된 상태이나, 새로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충분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 시장은 조직화되지 않고 구조적, 지역적으로 분열돼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뭄바이(Mumbai), 푸네(Pune), 첸나이(Chennai),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뉴델리(New Delhi), 캘커타(Calcutta), 아흐메다바드(Ahmedabad) 지역에 집중돼 있다.

    구조적으로는 크게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의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VA Tech Wabag, Degremont, Hindustan Dorr-Oliver, Paramount, Ion Exchange, Thermax 등이 주요 대기업이고, Doshion, Aquatech, Fontus Water, Driplex, TEAM, Ions Hydro 등이 중기업, 그 외 500개 이상의 소기업이 있다.

    각광받는 기술과 선두기업을 살펴보면 기존의 폐수처리 기술은 주로 탈염과정(demineralization)을 거쳤으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초미세여과(ultrafiltratoin), UV, 전기투석법(electrodialysis) 등 다양한 처리방법이 개발됐으며, 역삼투 처리법(RO treatment)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Jaldhara Technologies는 염소나 각종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Greywater’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라이프사이클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의 흐름을 포함해 여러 변수에 자동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큰 규모로도 가동이 가능하며 악취나 가스 분출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거주지, 호텔, 리조트, 상업용 시설, 병원, 그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Aqua Designs India Ltd.사는 ‘Zero liquid Discharge(ZLD)’ 기술로 크게 성장했다. ZLD 기술을 사용하면 폐수의 95∼99%를 높은 순도의 증류액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증류된 공업용수는 냉각탑 등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ALFAA UV 사는 화학약품이 필요 없는 UV 처리법을 보유하고 있다. 오늘날 UV 처리법은 편모충, 크립토스포리디움 등의 미생물을 제거하고 안전한 식수를 정제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ALFAA UV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처리산업 트렌드가 염소처리 소독법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UV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러나 인도의 식수 플랜트는 염소처리 소독법마저 사용하지 않고 있어 UV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인도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효과적인 살균·오염물질 처리시스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 내에서 생산되는 수처리산업 설비가 수입 제품보다 30% 정도 저렴하나, 로컬 수처리 설비업체들은 대형 수처리 플랜트에 공급할 설비를 디자인할 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수처리 산업에 해당되는 인도 정부의 지출은 약 50억 달러로, 이는 수·폐수처리 플랜트를 짓는 데 필요한 예산보다 훨씬 적은 규모이며 이 때문에 인도 정부는 도시용수·폐수 처리 프로젝트에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정부 에이전시나 공공 수·폐수처리 유틸리티 등 거대 실수요자(end-users)들은 대부분 환경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전문업체에 발주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환경시장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인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에게 직접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보다는 인도 내 에이전트, 유통업체, 도급업자 등을 통해 진입하는 방법이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유리 KOTRA 뭄바이무역관 / m20318@kotra.or.kr]


     

  • [기술동향] 태영건설, 몽골 수처리 사업 수주

    태영건설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야르막 지역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을 204억 원에 수주했다. 태영건설의 지분은 65%이며, 공동도급사인 한라산업개발이 35%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번 사업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시 남서부 지역인 야르막 신도시(Yarmag Newtown)에 강변 여과수 시설(Q=2만㎥/일), 취송수관로 16㎞, 배수지 2개(V=2만㎥x2지), 가압펌프장 1개(Q=2만㎥/일), 통합감시제어설비 등을 설치하는 공사로서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3개월이 소요된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은 수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 점점 심각해지는 울란바타르시 수자원부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야르막 신도시(Yarmag Newtown)의 도로, 하수처리 등 여타 인프라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점차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몽골측의 신도시개발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국내 최다의 상·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과 막(membrane)여과 신기술 및 강변여과 특허관련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물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지난 4월 1천억 원 규모의 ‘오만 알 아메랏 윌라얏 상수도 공사’에 연이어 ‘몽골 울란바타르시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 물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번 몽골 울란바타르시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사업 공사 수주를 계기로 향후 태영건설만의 하·폐수처리시설 및 상수도 관련 축적된 신기술과 특허 등 물산업 관련 기술 Know-How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희 기자>

     

  • [기술동향] 한텍, 28억 규모 해수담수화 공사 수주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한텍엔지니어링은 제주도 인근 추자도에 들어서는 1천500㎥/일 규모의 해수담수설비와 1천㎥ 규모의 고도정수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8월16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28억 원으로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11%에 해당한다. 계약 상대방은 삼덕건설과 주형건설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0월26일까지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로, 하루 1천500㎥ 규모의 해수를 담수로 만들게 된다. 특히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설비 공사는 국내 최대이고 염지하수 방식으로 1일 1천300㎥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도 해수담수화 설비를 뛰어넘는 규모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설비는 국내 최초로 막여과(MF Membrane) 공법의 전처리 설비를 사용해, 국내 해수담수설비에 사용되는 모래 여과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막여과 공법의 전처리 공법은 세계적인 추세로 기존 모래 여과기에 비해 월등한 효율을 가진 담수 전처리 공법이다.


    7월 말 기준 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추자도는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지난 2003년부터 담수화설비를 통한 생활용수 공급을 추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 해수담수화 설비는 처리용량이 적고 노후화되어, 섬 주민들은 한 달에 두세 번 공급되는 물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아껴 쓰는 실정이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1일 2천500㎥의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추자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셈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약 80곳의 도서지역에 담수화 설비가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해변에 심정을 파서 염지하수(육지 암반대수층 안의 지하수로써 해수와 담수가 혼합된 지하수)를 담수화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고,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시설은 추자도를 비롯해 육도(1일 30㎥ 규모), 죽도(1일 30㎥ 규모)에서만 사용되어 왔다.


    한텍 관계자는 “지난 2008년 100억 원 규모의 칠레 화력발전소 해수담수설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해수담수설비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 도서지역에 대한 해수담수설비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나아가 물 부족 국가가 밀집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호주 등 해외 해수담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 [기술동향] 수처리 중소기업, 특화기술로 세계시장 공략

    지구 온난화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수처리 분야가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제잡지인 『이코노믹리뷰』에 따르면 수처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총 440조 원대에 달하며 국내 시장만 해도 3조2천500억 원대 규모라고 한다. 이미 GE, 3M, 베올리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한국시장 진출을 시작하고 있다.


    KOTRA(사장 홍석우)는 최근 『그린리포트』를 발간하고 독특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세계의 수처리 기업들을 소개했다. 수처리 분야는 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성공하기에는 힘든 분야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자신만의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중소기업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국의 쿠리온(Kurion)은 20명 규모의 작은 기업이지만, 폐수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수처리 시장에서 강자로 떠올랐다. 이 기술은 저수지, 수처리 시설, 산업하수도관에 기기를 설치하고 물속에서 금, 알루미늄, 이리듐, 팔라듐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금속을 뽑아낸다. 희토류 가격 급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유럽의 제조업 분야, 특히 희귀 금속 수요가 많은 항공우주산업 공장이 쿠리온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워렐 워터 테크놀로지(Worrell Water Technologies)는 습지대 미생물의 자연정화 기능으로 폐수를 처리하는 설비인 리빙머신을 개발했다. 리빙머신의 핵심인 습지대는 야외와 실내에 공원처럼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이미지를 꾀하는 기업에게 인기가 많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공공시설위원회 건물에 설치되었고, 네덜란드의 동물원에도 설치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의 파사반 임피안티(Passavant Impianti)는 밀라노 근교의 Nosedo 수처리 시설 주변에 100㏊에 걸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공원은 수처리 시설에서 정화된 물로 관리되어 적은 비용으로 유지되는데, 공원 주변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지역 주민의 여가장소로 활용되도록 개발, 인기가 많다.


    일본 웰시(Wellthy)의 우물 정수 시스템은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재해에도 끄떡없이 깨끗한 물을 공급했다. 일반 수도관의 경우 땅 속에 가로로 길게 묻혀 있어 지진이 발생하면 끊어지기 쉬운 반면, 우물은 일직선으로 지하수와 연결되어 있어 지진에 강하기 때문이다. 지하수의 수질이 나쁜 경우에는 자동으로 수질을 체크해 수돗물로 수원을 전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수질 오염에 따른 대비책도 마련되어 있다. 웰시의 시스템은 일본 지하수 정수 시장의 60%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스라엘의 IDE 테크놀로지(IDE Technologies)는 물 부족이라는 국가적 문제를 기술개발로 극복해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스라엘은 강수량이 적은 사막지역에 위치한 환경과 유럽과 세계 각국에서 이민해 오는 유대인으로 물 수요가 급증했다. IDE 테크놀로지는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지난 2003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인 처리용량 1억1천800만㎥의 플랜트를 건설했고, 2010년까지 5억㎥ 의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국민에게 보급하고 있다. IDE는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인도, 스페인 등 40개국에 400개 이상의 플랜트를 설계했다.


    KOTRA 한선희 통상조사처장은 “한국기업도 담수화, 하수처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로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물을 정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수처리 시설에 공원을 조성하고 폐수에서 금속을 채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더한다면 글로벌 기업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 본 정보는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NDSL)에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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